지난 7월 19일부터 터키 이스탄불에서 2주간 열린 세계유스포럼(Youth Forum 2011) 디베이트(Debate: 토론) 대회에서 캐나다 대표로 참가한 랭리 지역 BCFL(BC Forensic League) 소속 시니어 2팀이 세계 16강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세계유스포럼은 국제디베이트협회(IDEA)가 주관하고 유엔(UN)이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국제 인구 이동(International Migration)’였다. 총 57개국 3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3명이 한 팀이 되어 예선 6라운드를 거쳐 진행됐다. BCFL 소속 송재윤(R.E Mountain Secondary∙16세), 임현지(R.E Mountain Secondary∙16세), 정지원(Langley Fundamental Secondary∙15세)팀과
조성호(R.E Mountain Secondary∙16세), 김세은(R.E Mountain Secondary∙16세), 성예린(R.E Mountain Secondary∙15세)팀은 각각 4승 2패의 예선 성적으로 16강에 올랐지만, 루마니아 및 헝가리팀에게 막혀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고근재(R.E Mountain Secondary∙17세)군은 슬로베니아 팀과 한 조를 이루어 최종 25위를 기록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디베이트협회(IDEA)는 매년 2월 각 국가별 지원자를 접수∙선발해 7월~8월 사이 대륙을 순회하며 디베이트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질랜드(Zeeland)시에서 대회를 열었고, 내년에는 멕시코 네온(Leon)시에서 7월 초 열릴 예정이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 16강 진출자들의 모습. (왼쪽부터) 제니퍼 스완 코치, 정지원, 임현지, 성예린, 김세은, 송재윤, 조성호.(사진제공=BC Forensic League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