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를 즐길 때 기초적인 상식 3가지를 지키지 않아 배탈이 나는 사람이 캐나다에도 적지 않다.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은 “식품용 온도계로 온도를 재서 햄버거가 바르게 조리 됐는지 판별하라(Check for proper hamburger doneness by using a food thermometer)”며 “바르게 조리됐을 때 온도는 섭씨 71도라는 점을 기억하라 (Remember, your burger’s done at 71°C)”고 권장하고 있다.

또한, 익히지 않은 음식과 익힌 음식을 한 접시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 (Keep raw foods away from cooked foods and do not use the same plate or tray for raw and cooked meats) 조리 전까지 육류, 샐러드와 상할 수 있는 음식은 냉장 보관해야 한다. (Keep meats, salads and perishable foods in the refrigerator until you are ready to use them.)

누구나 아는 원칙 같지만, 이 원칙 중 하나를 지키지 않아 병원을 찾는 밴쿠버 주민이 매월 수 만 명에 달한다.

일반적인 안전 기준은 71도이지만, 닭고기와 칠면조고기는 조각(pieces)으로 구울 때는  77도, 간 고기(ground meat)로 구울 때는 80도로 구워야 한다. 이미 구워놓은 고기를 재가열(reheat)해 먹을 때 74도 이상으로 구워야 한다.

주방장 마음대로 고기를 굽는 것 같지만, 캐나다 위생 기준상 소고기 스테이크는 레어(rare)는 63도, 미디엄(medium)은 71도, 웰던(Well done)은 77도를 기준으로 한다고.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