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야가 5월2일 총선투표를 앞두고 치열한 유세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캐나다 감사원(auditor general)에서 유출된(leaked) 보고서 초안(early draft) 내용이 11일 뉴스거리가 됐다.


초안에는 보수당(conservative) 정부가 지난해 G8정상회담을 개최하면서 5000만달러 예산의 내용을 연방하원에 부정확하게 보고하고(misinformed), 이를 토니 클레먼트 산업장관의 자기 선거구에 의심갈만한 프로젝트(questionable project)에 퍼부었다(lavished)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야당은 감사원 보고서 초안이 여당을 쓰러뜨릴 폭탄선언(a bombshell)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은 최종안은 초안과 완전히 달라져(the final report differs from the draft), 부정확하게 알렸다는 표현을 볼 수 없다며, 불발탄(a dud)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사원에서 누출된 초안 내용이 여당에 bombshell일지 dud일지는 5월2일 선거결과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자료원: The Canadian Press 제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