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시와 SFU가 차세대 사업을 위해 인도와 손을 잡았다. 최근 써리시는 학문∙사업가 답사단을 구성하여 ▲청정 에너지 관련 사업 협력 구축 ▲인도의 새 대학교와 협력관계 모색을 목적으로 11일동안 인도를 방문하고 돌아온 바 있다. 니말 라자파케(Rajapakse) SFU 응용과학부 학과장, 에릭 키앙(Kieang) SFU  기계전자공학과 교수도 답사단으로 동행했다. 답사단 규모는 32명이었다.

 
써리시와 SFU는 이번 방문에서 인도의 에너지 공급 회사인 루미너스 파워 테크놀로지(Luminous Power Technologies)와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써리시는 회사의 연구 및 제조 공장 설립 등을 전폭 지지할 예정이다. SFU 써리 캠퍼스 연구팀도 루미너스 신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방식으로 청정에너지 사업을 지원한다.

신기술 연구는 키앙 교수가 특허를 낸 마이크로플루이딕 연료전지를 사용한 기술이 응용된다. 키앙 교수는 “적은 비용으로 수백만 인도 가정에 깨끗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써리시의  청정에너지 분야 개척에도 큰 기여를 할 예정이다.

답사단은 수츠레(Sutlej) 모터스 인도 버스 제조공급사와도 협상 했다. 수츠레 모터스는 써리시에 청정에너지 시스템 버스 제조공장을 세울 계획을 밝혔으며 SFU와도 연구∙교육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교육분야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SFU는 인도 펀잡 지역에 위치한 인도 로파(IIT Ropar) 기술 전문대학교와   컴퓨터 과학, 기계전자공학, 청정 에너지 연구 분야에서 긴밀히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라자파케 학과장은 “로파 대학교와 공동 박사과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 방법은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답사단은 아시아에서 제일 잘 알려진 뭄바이 영상∙연기 학교와 교환학생이나 인턴십 프로그램도 모색하는 등 예술분야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돌아왔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 니멀 라자파케(Rajapakse∙왼쪽에서 두번째) SFU 응용과학부 학과장과 다이앤 와츠(Watts) 써리 시장(오른쪽)이 수트레 모터스 버스회사 간부와 만나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사진제공=SF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