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변 마려운 걸 은유적으로 'have a call of nature'라고 한다. '자연의 부름을 받다'는 뜻이니 말인즉 적확한(be literally accurate) 표현이다.

'쉬'하는 건 do number one, '응가'하는 것은 do number two라고 하기도 한다. 일부 남성우월주의자(male chauvinist)는 같은 남성을 모욕할 때 "너는 서서 오줌 눌(pee standing up) 자격도 없어. 남자 자존심도 없느냐(have no self-esteem as a man). 앉아서 오줌 싸는(urinate sitting down) 여자들보다도 못한…"이라고 타박한다.

그런데 이 남자, 집에 돌아가면 안주인에게서 핀잔 듣고(be told off) 고개 팍 숙인다(lower his head right away). "아이고, 그러셔? 그럼 number one만 서서 하지 마시고 number two도 서서 하시지 그래?"

남자도 앉아서 소변 보는 것이 여러모로(in various respects) 좋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화장실 주변에 방울 튀기는 거 줄일(reduce the splatter around the toilet) 수 있고, 그러면 질병 확산도 막을(stop the spread of disease)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변기 주변에 남자들이 떨어트린 방울들이 질병 전염의 원인이 된다는(be the cause of the epidemic) 건 사실이 아니다. 소변은 살균된(be sterile) 상태에서 나온다. 괴어 있는 오줌이 보기에는 역겹고(look gross) 나쁜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박테리아 같은 것이 없어서 마셔도 된다. 구태여 벌컥벌컥 마실(take a swig of urine) 일이야 없겠지만.

남자들도 앉아서 number one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는 사람들은 말한다. "조준이 빗나갈(miss the target) 부담이 없어 화장실을 더 위생적으로 만들(make a restroom more sanitary) 수 있다. 게다가 방광을 완전히 비울 수 있어(fully empty their bladders) 전립선에 좋고(be good for their prostates), 따라서 더 오랫동안 건강한 성생활을 할(experience a longer and healthier sex life) 수 있으며 전립선암 위험도 줄인다(decrease prostate cancer risk)."

찬성하는 건지, 빈정대는(make fun of it) 건지 모를 의견도 있다. "하기는, 앉으면 목표물을 향해 자연적으로 하향 조준되기는(naturally point down at the target) 하지. 작은 것 보다가 큰 것 보고 싶어질(want to go poo after the pee) 때 이미 앉아있으니 마냥 편하기도 하고. 변기 좌석 올려놓았다가(leave the seat up) 욕 먹을(catch a scolding) 일 없을 테니 남녀 간의 진부한 다툼 피할(avoid a stereotypical battle of the sexes) 수도 있고."

끝내 툴툴거리는(mutter to themselves) 남자들은 구시렁댄다(go on nagging and grumbling). "그럼 일 다 보고 나서는… 앉은 상태에서 두 다리 사이에 손을 집어넣어 털라는(shake myself off by sticking my hand between my two legs) 말이야?"